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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관련 정보

일반고를 진학하고 예체능대학을 꿈꾸다/ 실기없이 미대를 가다

by 달리는 감자 2023. 5. 3.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까지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잘 모르고 있다가 막상 일반고를 들어간 후에 자신의 진로가 예체능 계열이라고 깨닫게 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 학생들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예고를 진학한 것도 아닌데 대학은 예체능 계열을 가고 싶고, 일반고에서는 예체능 진학을 위한 충분한 정보를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준비를 하는 방법을 모르게 됩니다.  그나마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경우는 부모님께 이야기하여 입시미술학원을 찾아 상담을 받고 준비를 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입시미술학원의 비용이  비싸서 엄두를 못 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준비했습니다. 

 

미대준비

 

1. 예담학교를 통해 예체능대학에 진학하다

 

 1-1.  대구 예담학교 :

예체능 계열로 진학을 희망하는 일반고 2학년 3학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위탁교육 전담학교입니다. 대구 교육청이 만든 학교로 처음에는 통학하기 어려운 위치에 세워졌으나 2017년 대구의 옛 본리중학교 부지로 이전을 하면서 예체능 대학 준비를 위한 최고의 시설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기숙사까지 새로 지어져 전국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 학교위치 :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 개설과정 및 학년 :  미술전공은 디자인/ 회화/ 애니메이션 전공이 있습니다.

                                   음악전공은 클래식/ 뮤지컬/ 실용음악 전공이 있습니다.

                                   2학년은 미술 1개 반, 음악 2개 반 개설되어 있고

                                   3학년은 미술 2개 반, 음악 4개 반 개설되어 있습니다.

 

(3) 위탁교육 운영기간 : 3월 1일~ 12월 중순까지 이며 이 기간이 끝나면 원적교로 돌아갑니다.       

                                 원적교는 고1 입학한 자신의 일반고 학교를 말합니다. 남은 날은 원적교로 돌아가고 졸업장도

                                 원적교의 이름으로 받게 됩니다.                     

(4) 경비부담 : 수익자 부담경비(즉, 방과후 학교 수강료, 기숙사생 운영비 및 조석식비, 개인비품구입비 악기 물감등)

                      을 제외한 추가 교육비는 없습니다.

 

(1) 원서접수가 11월에 시작되어 최종 면접까지는 12월에 모두 이루어집니다.

 

1-2. 실제 사례:

미술에 흥미와 소질이 많았으나 미대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비용이 부담되어 일반고를 진학했던 학생이 고2가 되었을 때 예담학교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당시에는 고 2학년을 위한 수업이 지금처럼 잘 되어 있지 않아서 고 2 때는 방과 후 수업으로 원적교를 다니면서 주 1~2회 정도 예담학교 수업을 듣고,  3학년 때 본격적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예담학교를 다니면서 오전에는 미술실기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대학 진학을 위한 꼭 필요한 과목수업을 들었으며 , 저녁시간을 이용해 따로 미술실기 공부를 하여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일반고를 다니면서 입시미술학원을 다니는 경우는 새벽에 등교하여 일반고의 어려운 모든 과목수업을 듣고, 오후에 입시미술학원을 다녀야 하지만, 예담학교를 다니면 학교에 등교해서 1교시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미술이나 음악수업을 듣는다는 것이 무엇보다 좋은 것 같았습니다.

 

1-3 예담학교 입교를 위한 준비:

예담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원하는 학생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11월에 지원하는 경우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많고 12월에는 면접도 보아야 하니 미리 정보를 모으셔서 잘 준비하시라 말씀드립니다. 음악의 경우는 정해진 곡을 연주해야 하는 실기가 있을 수 있고, 미술의 경우는 자신의 작품을 몇 작품 준비해 가야 합니다.  예담학교의 입교는 고등학교 성적관리가 잘 되어 있으면 면접 때 분명히 플러스 요인이 되겠지만, 주변에서 예담학교를 통해 미대를 진학하는 학생들을 보면 예담학교는  성적보다 성실함과 열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합니다.

 

주변에서 예담학교에 입교를 한 학생들을 보았을 때, 일반고에 다니던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학교수업을 듣고 오지만, 단 1시간도 예체능 수업이 없어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거의 할 수 없어 힘들어했지만 예담학교를 다니게 되면서부터 오전에 1교시~4교시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실기 수업을 듣고 , 오후에 국어, 영어 등 필수과목을 들으며 저녁시간에는 예담선생님의 소개로 입시미술학원을 또 할인받아 다니며 고등학교 생활을 아주 즐겁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구체적인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나 입교준비에 대한 내용은  대구예담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를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실기 없이 미대를 가다.

미대는 실기를 어느 정도 공부한 후 진학을 하는 것이 대학교 수업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덜 합니다. 다만, 여기서는 실기를 준비하기에 너무 시간이 늦었다고 생각되는 학생이 있다면 이런 과정으로 미대를 가기도 한다는 것을 사례를 통해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한 학생이 실기준비를 했습니다. 입시미술학원을 다니며 어느 정도 실기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미술실기고사에는 종류가 있습니다. 각 대학의 미술 관련 학과마다 조금씩 다른데, 기초디자인이나 발상과 표현, 사고의 전환,  또는 컷만화 등 여러 가지 실기고사 중 하나 또는 두 개를 정해 줍니다.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입시미술을 준비할 때 모든 종류를 다 실력이 좋아질 때까지 배울 수 없기 때문에 학생들은 어느 하나를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발상과 표현에 대해 소질이 있어 준비를 했는데 모집하는 대학의 학과 실기고사가 기초디자인 이면, 이 학과에는 지원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실기를 준비했던 학생은 자신이 학원을 다니며 준비해 온 실기고사 종류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실기 전형에 없어서 다른 학교를 지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 학교 계열의 전문대에 비슷한 학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수시전형에서 전문대를 포함하여 여러 군데 학과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전문대 지원은 실기시험을 보지 않습니다. 대부분 면접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학생은 수시지원한 여러 대학의 실기 시험과 전문대의 면접을 함께 보면서 최종 결정을 전문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전문대 2년을 졸업한 후 연계편입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가고 싶어 했던 대학에 결국 입학했습니다. 

 

이 학생의 경우는 실기를 준비해서 4년제 다른 미술 대학에 합격했는데도 전문대를 선택했지만 , 실기를 준비 못해 전문대 면접을 보러 오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편입과정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입학할 때부터 전문대 졸업이 끝이 아니라 편입을 하겠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성적관리도 열심히 하여 장학금혜택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연계편입이기 때문에 성적관리와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잘 준비되어 있다면 다른 준비 없이 면접으로 3학년 편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과정으로 원하는 4년제 미술대학으로 진학도 가능하다는 것을 소개합니다.

 

* 예체능 학과들은 어떤 과목을 공부하고 졸업후 진로가 어떻게 되는지 더 궁금하시다면 이전글을 참고해 주십시오.

영상애니메이션학: 상상력을 현실로 만드는 예술
실용음악학: 열정과 기술로 만드는 음악
산업디자인학 : 현실세계에 새로운 디자인을 불어넣다
시각디자인학 : 창의적인 시각적 표현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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